이직할 병원이 결정되고 나면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,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 바로 **'퇴사 통보'**입니다.
"수간호사 선생님께 언제 말해야 욕 안 먹을까?" "사직서 이유는 솔직하게 써야 하나?" "동료들한테는 언제 말해야 배신자 소리 안 들을까?"
간호사 사회는 생각보다 좁습니다. 오늘은 다음 커리어를 위해 내 평판을 지키면서도,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현실적인 퇴사 통보 매너와 매뉴얼을 정리해 드립니다.

1. 📅 퇴사 통보 타이밍: "원칙"과 "현실" 사이
가장 많이 묻는 질문, "언제 말해야 하나요?"입니다.
- 법적/원칙적 기준: 근로기준법상 최소 1개월 전 통보가 일반적입니다.
- 병원 규모별 현실적 타이밍:
- 상급종합/대학병원: 근무표 확정 및 신규 수급을 위해 1.5~2개월 전을 선호합니다.
- 로컬/요양/검진센터: 최소 1개월 전 통보가 매너입니다.
- Golden Rule: 공고에 합격했다면, 최대한 빨리(하지만 신중하게) 말하는 것이 병동 인력 운영에 도움을 주며 본인의 뒷마무리도 깔끔해집니다.
2. 🗣️ 수간호사·팀장님께 전달하는 '필승 스크립트'
갑작스러운 통보는 감정 섞인 대응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. 조용한 시간에 따로 면담을 요청하세요.
✅ [기본형] 성장을 위해 떠남을 강조할 때 "선생님, 잠시 상의드리고 싶은 개인적인 일이 있습니다. (자리 이동 후) 여러 고민 끝에 제가 ○월 ○일부로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. 갑작스럽게 말씀드려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, 남은 기간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해 업무 공백이 없도록 하겠습니다."
✅ [완곡형] 구체적인 사유를 숨기고 싶을 때 "개인적인 건강과 가정 사정이 겹쳐 당분간 근무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. 자세한 사정을 일일이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, 결정한 만큼 마무리만큼은 누구보다 확실히 하고 나가고 싶습니다." Tip: 퇴사 사유는 '일신상의 사유'라는 마법의 단어를 활용하세요. 구구절절한 불만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.
3. 📝 사직서 작성법: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
사직서는 감정을 담는 곳이 아니라 '사실'을 기록하는 서류입니다. 병원 양식이 없다면 아래 표준 양식을 참고하세요.
[사직서 표준 양식]
- 제목: 사직서
- 내용: 본인은 일신상의 사유로 인하여 ○○병원 ○○병동 간호사 직을 ○○년 ○○월 ○○일부로 사직하고자 합니다.
- 일자: ○○년 ○○월 ○○일
- 소속 및 성명: ○○병동 간호사 ○○○ (서명)
4. 👥 동료들에게 알리는 순서: "관리자 우선"이 철칙
친한 동기에게 먼저 말했다가 소문이 돌아 수간호사 귀에 들어가면, 남은 한 달이 괴로워질 수 있습니다.
- 관리자(수간호사/팀장) 면담 및 확정
- 친한 동료 및 파트너 간호사에게 개별 전달
- 병동 전체 공유 (공식적인 자리나 단톡방 등) *"너한테는 꼭 직접 먼저 말하고 싶었어"*라는 한마디를 덧붙이면 서운함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5. 🛠️ 인수인계: "뒷모습이 아름다운 간호사"의 체크리스트
나 없으면 아무도 모르는 상태를 만들지 않는 것, 그것이 프로의 마지막 매너입니다.
- 업무 리스트: 담당 파트의 정기 업무, 주간/월간 체크 항목 정리.
- 오답 노트: 자주 실수하거나 헷갈리기 쉬운 특정 환자/처치 포인트 메모.
- 디지털 정리: 공용 컴퓨터의 파일명을 통일하고 불필요한 개인 파일 삭제.
- 1:1 브리핑: 후임자에게 주요 사항을 직접 설명해주고 궁금한 점 질문받기.
6. 🧘 퇴사 전 "눈치" 극복하는 마음가짐
퇴사 통보 후에는 왠지 죄지은 사람처럼 위축되기 쉽습니다. 하지만 기억하세요.
- 당신은 계약된 근로를 제공했고, 정당한 절차를 밟아 떠나는 것입니다.
- 병원은 당신이 없어도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. (그것이 시스템입니다.)
- 미안함보다는 책임감을 가지세요. 남은 시간 동안 실수 없이 내 몫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훌륭한 동료입니다.
7. 마무리: 사직서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'신호탄'입니다
사직서를 내는 순간은 떨리고 두렵지만, 이는 당신의 삶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. 병원을 배신하는 것이 아니라, 더 나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죠.
마지막 근무 날, 병동 문을 나서며 **"나 꽤 잘 마무리하고 나왔어"**라고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도록 오늘 정리해 드린 매너들을 꼭 기억해 주세요!
🔗 함께 읽으면 수익이 되는 간호사 이직 시리즈
✅ 커리어 전략 로드맵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1편: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필수 체크 7가지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2편: 탈임상 후회하지 않는 법 | 최악의 이직 실수 5가지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편: MBTI 성향별 최적 병동 추천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4편: 공공기관 이직 현실 (심평원, 보건소, 건보공단)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5편: 경력단절 후 복귀 현실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6편: 로컬 병원 갈 때 필수 체크 7가지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7편: 병원 면접 필승 전략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8편: "여기는 제발 피하세요"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9편: “신규 간호사가 절대 모르는 힘든 현실 7가지”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10편: 간호사 연봉 올리는 현실적인 방법 5가지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11편: 돈 가장 많이 버는 직무 TOP5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12편: 병원 섀도잉(견학) 시 필터링 체크리스트 7가지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13편: 간호사가 오래 일하는 병원의 공통점 7가지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14편: 간호사 이직 자소서/이력서 템플릿 모음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15편: 퇴사 이유 & 지원 동기 모범 답변 템플릿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16편: 간호사 연차별 이직 '골든 타임' 분석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17편: 30대·경단·육아 간호사 복귀 성공 전략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18편: "간호가 싫은 건지, 병원이 싫은 건지"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19편: 이직 후회 100% 줄이는 체크리스트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20편: "새 병원 막내 스트레스 끝"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21편: '돈 버는 지름길'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22편: "출근길에 병원만 봐도 울컥할 때"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23편: 연봉표에 속지 않는 법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24편: 수간·동료·의사와 '안 싸우고' 사는 법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25편: 간호사 커리어 로드맵 그리는 법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26편: "여기도 아니면 어떡하죠?" 재이직 vs 버티기 판단 기준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27편: 상급 vs 로컬 vs 공공기관, 내 성향에 맞는 근무지 찾기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28편: 해외 진출 가이드-미국·호주 간호사 vs 워홀, 나에게 맞는 선택은?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29편: 3교대·2교대·고정데이, 나에게 꼭 맞는 근무형태는?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0편: 간호사 실수했을 때 대처법 | 사고보다 무서운 죄책감 탈출하기 (실무 심화 편)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1편: 간호사 면허로 할 수 있는 일 20가지 | 임상·탈임상·해외까지 직업 총정리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2편: 요양병원 이직 고민?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현실 10가지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3편: 잡플래닛·병원 후기,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? (평판 똑똑하게 보는 법)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4편: 퇴사·이직 전 '통장 정리' 필수 체크리스트 | 생활비와 연봉 변화 시뮬레이션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5편: 간호사 이직 서류 체크리스트 | 면허증부터 경력증명서까지 완벽 정리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6편: 대학원·전문간호사 vs 이직·연봉 상승 | 당신의 넥스트 스텝은?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7편: 처음 프리셉터가 된 간호사를 위한 신규 교육 생존 가이드 (멘탈 관리법)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8편: 퇴사 후 "집에만 있고 싶을 때" | 공백기 똑똑하게 보내는 법
-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9편: "여기가 지옥인 줄 알았는데..." | 망한 이직 피하는 7가지 체크포인트
✅ 직무별 워라밸 & 연봉 솔직 후기
'간호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44편: 경력직 이직 후 '텃세' 예방하고 빠르게 적응하는 법 (0) | 2026.01.20 |
|---|---|
|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43편: 출퇴근 거리 vs 연봉 vs 워라밸 | 나에게 맞는 최적의 조합 찾기 (0) | 2026.01.19 |
|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42편: 면접관의 마음을 훔치는 경력직 면접 질문 TOP 10 & 답변 치트키 (0) | 2026.01.19 |
|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41편: 서류 합격률 200%! 간호사 이직 자소서 항목별 치트키 문장 모음 (0) | 2026.01.19 |
|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9편: "여기가 지옥인 줄 알았는데..." | 망한 이직 피하는 7가지 체크포인트 (0) | 2026.01.07 |
|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8편: 퇴사 후 "집에만 있고 싶을 때" | 공백기 똑똑하게 보내는 법 (0) | 2026.01.07 |
|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7편: 처음 프리셉터가 된 간호사를 위한 신규 교육 생존 가이드 (멘탈 관리법) (0) | 2026.01.06 |
| 🩺 간호사 이직 시리즈 36편: 대학원·전문간호사 vs 이직·연봉 상승 | 당신의 넥스트 스텝은? (0) | 2026.01.06 |